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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장 : 나이아가라의 기본 구성 요소

파티클 생성 및 기본 속성 설정


이미터가 파티클 시스템의 심장이라면, 이제 그 심장이 어떻게 파티클을 생성하고, 생성된 파티클이 어떤 기본 속성을 가지고 태어나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. 이 과정은 나이아가라 효과의 기초를 다지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. 우리가 만드는 모든 멋진 시각 효과는 바로 이 파티클의 생성과 초기 설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.


파티클 생성: 스폰(Spawn) 모듈

파티클은 이미터 내의 스폰(Spawn) 섹션에 있는 모듈들에 의해 생성됩니다. 이 섹션의 모듈들은 이미터의 수명 주기 동안 파티클을 "뿌려주는" 역할을 합니다. 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스폰 방식이 있습니다.

Spawn Rate

Spawn Rate 모듈은 파티클을 지속적으로, 초당 지정된 개수만큼 생성할 때 사용합니다. 마치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것과 비슷합니다.

  • 사용 예시: 연기, 불꽃, 비, 눈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효과
  • 설정: Spawn Rate 모듈을 추가한 후, Spawn Rate 속성의 값을 변경하여 초당 생성될 파티클의 수를 조절합니다. 값이 높을수록 더 많은 파티클이 빠르게 생성됩니다.

Spawn Burst Instantaneous

Spawn Burst Instantaneous 모듈은 파티클을 특정 시점에 한 번에, 지정된 개수만큼 생성할 때 사용합니다. 폭죽이 터지면서 한 번에 불꽃이 펑 하고 터져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.

  • 사용 예시: 폭발, 충격파, 짧은 섬광처럼 순간적으로 많은 파티클이 필요한 효과
  • 설정: Spawn Burst Instantaneous 모듈을 추가한 후, Number 속성의 값을 변경하여 한 번에 생성될 파티클의 총 개수를 조절합니다.

대부분의 나이아가라 효과는 이 두 가지 스폰 방식 중 하나를 사용하거나, 혹은 두 가지를 조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. 예를 들어, 지속적으로 타오르는 불꽃(Spawn Rate)과 함께 가끔 크게 터져 오르는 불씨(Spawn Burst)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.


파티클의 기본 속성 설정

파티클이 생성되는 시점에는 마치 갓 태어난 아기처럼 아무런 특별한 속성이 없습니다. 파티클이 어떤 형태와 성질을 가질지 최초로 정의해주는 것이 바로 Initialize Particle 모듈입니다. 이 모듈은 스폰 섹션에 위치하며, 파티클이 생성될 때 가장 먼저 실행되어 파티클의 '탄생 조건'을 설정합니다.

Initialize Particle 모듈에서 설정할 수 있는 주요 기본 속성들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Lifetime (수명): 파티클이 생성된 후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할지를 초 단위로 정의합니다. 이 값은 단일 값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, 최소/최대 값을 지정하여 무작위 범위 내에서 수명이 결정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.

    • Tip: 파티클의 수명을 길게 설정하면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고, 짧게 설정하면 빠르게 사라집니다.
  • Color (색상): 파티클이 생성될 때 가질 초기 색상을 정의합니다. RGBA(Red, Green, Blue, Alpha) 값을 조절하여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 Alpha 값은 파티클의 불투명도를 나타냅니다.

    • Tip: 일반적으로 파티클의 색상은 Color 모듈이나 Scale Color 모듈을 통해 수명에 따라 변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.
  • Sprite Size (스프라이트 크기): 파티클이 2D 스프라이트 형태로 렌더링될 때의 초기 크기를 정의합니다. X, Y 값을 개별적으로 설정하여 타원형 파티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.

    • Tip: 스프라이트 크기 역시 Scale Sprite Size 모듈을 통해 수명에 따라 변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  • Sprite Rotation (스프라이트 회전): 파티클 스프라이트의 초기 회전 각도를 설정합니다.

  • Mesh Scale (메시 스케일): 파티클이 3D 메시 형태로 렌더링될 때의 초기 크기를 정의합니다.

  • Radius (반경): 파티클의 물리적 충돌 감지에 사용되는 반경을 정의합니다.

이 외에도 Initialize Particle 모듈에서는 파티클의 초기 위치, 초기 속도 등 다양한 속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 모듈의 주요 목적은 최초의 상태를 정의하는 것이고, 이후의 동적인 변화는 Particle Update 섹션의 모듈들이 담당하게 됩니다.


직접 해보기: 간단한 생성 효과 만들기

간단한 연습을 통해 파티클 생성과 기본 속성 설정을 직접 경험해 봅시다.

새로운 나이아가라 시스템 생성: New system with empty system 템플릿을 사용하여 NS_BasicSpawn이라는 이름의 빈 나이아가라 시스템을 만듭니다.

이미터 추가: 개요 패널에서 System 아래의 + 버튼을 눌러 Empty Emitter를 추가합니다.

Initialize Particle 모듈 추가: 새로 추가된 Emitter를 선택하고, Spawn 섹션 아래의 + 버튼을 클릭한 후 Initialize Particle을 검색하여 추가합니다.

  • 이 모듈을 추가하지 않으면 파티클이 정상적으로 렌더링되지 않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Spawn Rate 모듈 추가: Spawn 섹션 아래의 + 버튼을 다시 클릭하고 Spawn Rate을 검색하여 추가합니다.

값 조정

  • Spawn Rate 모듈의 Spawn Rate 값을 50 정도로 설정합니다. (초당 50개의 파티클 생성)
  • Initialize Particle 모듈의 Lifetime1.0으로 설정합니다.
  • Initialize Particle 모듈의 Sprite Size50.0으로 설정합니다.
  • Initialize Particle 모듈의 Color를 원하는 색상으로 변경해 보세요.

Sprite Renderer 모듈 추가: 마지막으로, Render 섹션 아래의 + 버튼을 클릭하고 Sprite Renderer를 추가합니다.

이제 뷰포트에서 흰색(또는 여러분이 설정한 색상)의 사각형 파티클들이 초당 50개씩 생성되어 1초 후에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. 여기에 아직 움직임이나 동적인 변화는 없지만, 파티클이 어떻게 생성되고 어떤 초기 모습을 가지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예시입니다.


파티클의 생성과 기본 속성 설정은 모든 나이아가라 효과의 시작점입니다. 이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다면,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든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.